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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TK에서… 능력 하나 보고 찍어달라”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27 22:01 게재일 2025-05-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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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민주당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7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 참석해 “TK출신 민주당 대통령이 화끈하게 TK를 발전시켰다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TK가 확실하게 표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중 유세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권오을 중앙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호사카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홍의락·최연숙 전 의원, 허소 대구시당 총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치적을 높이 평가하며 “김대중도 빨갱이 소리 듣고 대통령 됐다. 그가 IMF를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김종필·박태준과 손을 잡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연합과 통합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구에서 했던 “우리가 남이가, 재명이가 남이가”라는 발언을 다시 언급하면서 “그게 지역주의 호소 아니냐고 묻지만, 아니다. TK 출신이기에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뜻"이라며 "능력 하나 보고 믿고 맡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TK는 지금도 지역 총생산(GRDP) 전국 최하위권이다. 권력을 그렇게 줬는데 돌아온 게 뭔가”라며 “5년 뒤 퇴임할 때 TK 출신 대통령이 화끈하게 TK를 발전시켰다는 말 들리게 해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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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집중유세에 참석한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 (왼쪽부터)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 최연숙 대구시당 총괄위원장, 김동렬 박근혜 서포터즈 중앙회장,  권오을 중앙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민석 중앙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2차장, 홍의락·허소 대구시당 총괄위원장, 호사카유지 세종대학교 교수. /장은희기자

권오을 중앙당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대구·경북에서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 기호 1번 박정희 대통령이다. 그분은 가난을 물리치셨고, 이재명은 그 가난을 살아본 사람”이라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자기들이 1차, 2차, 3차 통과시켜놓고 통째로 바꾼다. 국민이 뽑아놓은 후보를 하루아침에 다른 데 갖다 바친다. 이게 정당이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대경ICT산업협회, 대구지역 노동조합 대표자와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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