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17일 경산시청에서 정밀 플라스틱 사출 전문기업 ㈜삼광윈테크의 국내복귀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인규 ㈜삼광윈테크 총괄대표를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조현일 경산시장,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투자는 ㈜삼광윈테크가 글로벌 스마트폰 산업 대응을 위해 진출했던 중국 광둥성 동관 법인을 철수하고, 경산지식산업지구에 국내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리쇼어링(국내복귀)’ 사례다.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협력업체 사업 축소에 대응하는 동시에,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의 핵심 부품 제조 역량을 국내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광윈테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4만 8933㎡(약 1만 4800평) 부지에 총 750억 원을 투자해 모바일·자동차·로봇용 정밀 플라스틱 부품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2008년 설립된 ㈜삼광윈테크는 모바일 및 자동차 부품 생산 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11년 ‘1억불 수출의 탑’, 2013년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매출 1조 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콘티넨탈 오토모티브와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테슬라와 르노자동차 1차 협력사로 등록돼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모바일·자동차·로봇 등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부품 제조기업이 경산지구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북도와 경산시와 협력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가 경산지구의 대표적인 국내복귀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