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거주 김광수 씨의 ‘경북의 기원(祈願)’ 대상 수상
제28회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모두 15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공모전은 2025 APEC 개최를 맞아 경북을 찾는 방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을 발굴을 위해 프리미엄 분야를 신설해 일반 분야와 나눠 진행됐다. 총 9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일반 분야는 판매 희망가 5만 원 이하, 프리미엄 분야는 5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북도는 춤품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장려상 6점 등 총 15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반영함으로써 기념품을 실제로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했다.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김광수 씨의 ‘경북의 기원(祈願)’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경주의 불국사 삼층석탑,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의 탑신부를 형상화한 인센스 홀더 제품으로 나무 원목으로 제작해 안정적이고 절제된 디자인과 단아하고 균형 잡힌 비례미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일반 부문에는 경주 금제태환이식(金製太環耳飾)을 모티브로 만든 귀걸이를 제작한 부산시 윤기해 씨의 ‘신라 왕실 귀걸이’가 차지했다. 프리미엄 분야에는 성덕대왕 신종을 도자기로 제작한 영천시 송영철·송원숙 씨의 ‘성덕대왕 신종 기념품’이 꼽쳤다.
경북도는 공모전 선정작품을 대상으로 수상 작품집 제작 홍보, 전시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수상 작품의 홍보와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기념품은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해 관광객에게 지역을 기억하게 하고 재방문케 하는 연결고리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관광기념품이 경북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