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이’ 애니메이션과 쇼츠로 APEC과 경주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
경북도가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이들이 국제협력의 의미와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전국의 돌봄과 배움의 현장에 보급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애니메이션 교육영상(5분)과 놀이영상 2편(1분, 초등학생·영유아편)으로 구성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발달단계를 고려한 시청각 중심 구성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영상은 경북의 대표 캐릭터인 ‘첨성이’가 등장해 APEC과 경주에 대해 친근하고 생동감 있게 설명하는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했다. 배경으로는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대표 문화유산이 등장하여 아이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긍심과 세계에 관한 관심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PEC이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는지 △2025년 KOREA 경주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의 의미가 무엇인지 등의 내용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담겨있다.
영상과 함께 제공되는 로고송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멜로디로 APEC의 의의와 경주 개최의 상징성을 담은 가사로 구성돼 따라 부르기 쉽고 자연스럽게 주제를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로고송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활용 가능하며, 돌봄시설, 유치원 행사, 어린이 축제 등에서 배경음악이나 교육용 콘텐츠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1분 분량의 ‘APEC 어린이 쇼츠(Shorts)’ 영상도 포함돼 교육·홍보 효과를 한층 강화했다. 쇼츠는 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의 집중 시간이 짧다는 것을 고려해 APEC의 핵심 개념과 2025년 경주 개최의 의미를 간결하고 흥미롭게 요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된 콘텐츠는 경북도 유튜브 공식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전국 각 시도 지자체, 교육청, 보육기관 연계망을 통해 전국 단위로 배포 및 활용될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KOREA 경주 정상회의는 단순한 외교 행사가 아니라 미래세대가 세계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