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방역체계 유지·대응
경북도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2025년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감염병대책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43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심판, 국내·외 언론 등 관계자가 모이는 아시아 육상계의 최대 행사이다. 경북도는 참가선수 등이 감염병에 노출될 경우 성공적 대회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구미시보건소와 긴밀히 협력해 빈틈없는 감시로 감염병 해외 유입 가능성과 발생을 사전 차단하고, 대회가 종료되는 31일까지 일일 감시체계를 운영해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감염병 발생 감시 및 대응과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이후 대회가 끝난 후에도 참가선수와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유지 및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앞서 경북도는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종합위험평가를 통해 대회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정도의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됐다. 대회 개최지인 구미시 내 행사장과 주요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에 대한 사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근 복지건강국장은 “감염병대책반 운영을 통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시 철저히 대처하는 등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선수단이 무사히 경기를 치르고, 관람하는 도민 또한 건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확인하고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