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대구시장배 전국철인3종경기대회’가 11일 오전 수성못과 신청동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8시쯤 수성못 상화동산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런닝과 사이클 등 각자의 방식에 맞게 몸을 풀며 대회를 준비했다.
행사장 인근에는 ‘처음이라서 더 멋지다! 오늘의 넌, 내일의 레전드다! ’, ‘철인 3종 도전 응원합니다’ 등 대회 참가자를 응원하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이 붙여져 있었다.
클럽 회원들과 대회에 출전한 손병규(46·서구)씨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은 있다”면서 “다들 다치지 않고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전국 1080여 명의 동호인 등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스탠다드 코스’ 방식으로 수영(1.5㎞), 사이클(40㎞), 달리기(10㎞) 순으로 진행됐다. 수성못을 한 바퀴 크게 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자전거로 2회 왕복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했다.
철인3종경기는 정해진 시간 내에 수영, 자전거, 달리기 3종목 완주를 목표로 인간 한계를 뛰어넘어 극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코스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심이자 관광명소인 수성못과 신천 일대로 구성돼 있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평탄한 직선 코스로 최적의 경기 환경을 마련해 선수 및 동호인들로부터 국내 최고의 명품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