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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율주행용 라이다 국가표준 제정

임창희 기자
등록일 2025-04-25 17:06 게재일 2025-04-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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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핵심부품 상용화 뒷받침
표준화 추진현황 업계 설명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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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용 인지센서 라이다와 레이다의 비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이 국가표준(KS)으로 제정된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자율주행용 라이다의 성능평가방법을 국가표준(KS)으로 제정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KS R 1603 차량용 라이다 성능 평가 방법은 4월 21일 제정됐다.

라이다 센서는 고정밀 3D 인식이 가능해 자율차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관련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장은 2024년 7억7000만 달러(1조1000억원)에서 2029년 34억4000달러(4조 9000억원)로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라이다 표준은 측정 거리ㆍ각도ㆍ속도의 범위와 정확도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방법을 규정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자율주행차용 고해상도 4D FMCW 라이다 상용화 기술 개발’과 관련한 국가 R&D 성과가 표준화로 연계된 사례다. 또 현대차, 현대모비스, LG이노텍, 에스오에스랩, 오토엘 등 기업들의 폭넓은 참여를 통해 개발돼 완성차社와 부품社 등 업계 협업 및 중복시험 최소화, 조기 상용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25일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표준화 추진현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라이다/레이다/카메라/HUD 등 유망 핵심부품의 표준화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도 모았다.

 국표원 김대자 원장은 “신규 제정된 라이다 표준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망라한 관련 업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합의된 기준을 도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2027년 제정이 예상되는 ISO 라이다 국제표준에도 우리 기술이 반영되도록 국내 전문가들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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