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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수필문학회

방종현 시민기자
등록일 2025-04-20 19:45 게재일 2025-04-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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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수필문학회, 수성못 버스킹과 함께 ‘책 나누기 행사’ 열어
-산불피해 기금 마련과 연간집 배포… 지역 문화예술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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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수필문학회가 책나누기 버스킹 행사를 벌이고 있다.

달구벌수필문학회(회장 최해량)는 지난 16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설 공연장에서 ‘책 나누기’ 버스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필가 김학래 씨가 주관했으며, 산불 피해 기금 모금과 함께 문학회 연간집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뜻 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권 전 고등학교 음악교사가 오카리나 연주로, 성장환 대구교육대학교 명예교수와 수필가 김윤숙, 방종현 씨가 하모니카 연주로 참여해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2000년 봄 창립된 달구벌수필문학회는 장호병, 송복련, 피귀자, 신은순 수필가 등이 시작한 중견 문학단체다. 현재 80여 명의 등단 수필가가 활동 중이다. 창립 20주년을 넘긴 이 문학회는 각종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며 명문 문학회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10명의 회원이 대구예술상, 금복문화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6명이 개인 작품집을 출간했다. 또한 11명의 회원이 특강, 토론회, 예술 공연, 언론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섯 차례의 문화탐방과 명사 초청 특강, 화합잔치를 통해 회원 간 결속력도 높이고 있다.

최해량 회장은 “많은 회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문학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오늘 시민들과 수필집을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작품활동과 사회봉사를 통해 문학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문학회 회원들의 수상 실적도 눈에 띈다. 임수진 수필가는 경북일보 문예대전 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피귀자 수필가는 대구수필문학상을, 윤영씨는 한국수필문학상을, 원용수씨는 김시습문학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성도 아동문학상, 매일시니어문학상, 포항스틸수필공모전, 안견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한 회원들이 다수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학래 수필가는 대구문인협회, 대구수필가협회, 대구문인협회 낭송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며, 경북과학대학 실용음악과 보컬 전공 교수이자 만남라이브카페 대표로 있다. 

 

/방종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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