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철우·홍준표 등 8명 등록… 16일 정식 후보 명단 발표 민주, 이재명·김동연·김경수 3파전… 20일 영남권 순회 경선
6·3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각 당의 ‘경선 레이스’가 개막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후보 등록을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민의힘은 내달 3일까지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3파전’이 형성됐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국민의힘은 서류심사를 거쳐 16일 정식 후보 명단을 발표한다. 이어 18~20일 조별 후보자 토론회를 거쳐 22일 4명으로 후보를 추리는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후보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에서 국민의힘은 100% 국민여론조사 방식을 채택했다. 이후 2차 컷오프 기간에는 후보자간 ‘1대1 지명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개최한다.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와 최종 후보를 낙점하는 본경선에서는 민심 50%, 당심 50% 비율로 지지율을 합산해 29일 2차 경선 결과를 공개한다. 다만 2차 컷오프 결과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5월 1~2일 민심 50%, 당심 5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3일 최종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도 오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 등 4개 권역에 걸쳐 순회 경선을 치른다. 경선 마지막 날인 수도권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권리당원 투표 등을 합산해 경선 승리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을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권리당원 투표에는 정당 사상 처음으로 16~18세 청소년 당원이 참여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