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사단 일격여단 문경·예천대대 장병 30여명은 9일 오전 문경시 마성면 샘골에 있는 박열의사기념관(이사장 서원)을 견학했다.
장병들은 이날 박열 의사를 참배한 뒤 학예연구사의 해설로 전시관을 관람하고, 박열 의사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인 가네코후미코 여사 묘소참배, 기념사업회 이사장과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독립운동가 박열의사는 문경출신으로 약관의 나이에 적지인 일본으로 건너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 독립운동을 했다. 1923년 관동대지진 시 천황 암살 기도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22년 2개월간 옥살이를 한 행동하는 사상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문경·예천대대 김준형 대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간부와 용사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군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우리 부대 장병들이 독립운동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복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