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청이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산불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옥포읍 기세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 7시 29분쯤 발생했다. 당시 험준한 지형과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달성군청과 대구시, 소방·경찰, 지역주민 등의 유기적인 협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후 달성군청은 산불 예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주말 이틀간, 벚꽃 구경 인파가 몰린 유가읍과 옥포읍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관계 공무원과 소방 당국, 자원봉사자들은 나들이객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논·밭두렁 소각 금지, 입산 시 화기 사용 금지 등을 당부하며 경각심을 높였다.
정은주 달성군 부군수는 “산불은 작은 실수로도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활동으로 산림을 보호하고 산불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