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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피해지역 산림 피해 조사… 5개 반 280여 명의 합동 조사복구 추진단 구성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5-04-01 10:40 게재일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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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도내 초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산림 분야 피해 조사를 벌인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피해 조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5개시군 산불피해지역 구역은 4만5천157㏊에 이른다.

도와 시군, 산림과학원, 한국치산기술협회,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산림엔지니어링 등 산림 분야 전문가 등 5개 반 280여 명의 합동 조사복구 추진단이 구성됐다.

이번 조사는 산림 피해 및 복구 조림 면적, 산림휴양시설, 토사유출과 재해 우려지에 대한 사방시설 대상지와 버섯재배사 등 임업용 시설과 조경수, 산양삼 등 산림작물에 대한 피해액을 조사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한다.

도는 산림작물, 버섯재배사, 조경수, 유실수 등 사유 시설 피해를 본 임업인들이 피해 조사에 빠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6일까지 해당 시군(또는 읍 ‧ 면 ‧ 동)으로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산사태 발생 우려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생태계 복원을 고려한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 사업 등을 우선 추진한다. 우기 전 토양유실 등 2차 피해 우려지에 대해서는 긴급 복구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산림 피해지에 대한 정밀 산림조사 후 자연환경과 산림기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년부터 조림하고, 산불로 인해 황폐화한 사면과 계곡에 사방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피해조사와 더불어 지난달 31일부터 산불 피해가 발생한 산지사면과 산림유역 등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긴급진단도 시행 중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여러 방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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