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 대표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br/> 이재민 터전 회복 적극 도울 터”<br/> 李 대표,이틀간 재난지역 강행군<br/>“주거지원 제대로 챙겨 보겠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안동·청송·영양·영덕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표들이 27일 잇따라 산불 피해 지역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 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성실내체육관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한데 이어, 27일에도 안동 산불재난 피해현장과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는 안동다목적체육관 및 청송 진보문화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해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정부 예산만으로는 이재민들을 돕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 당을 비롯해 전 국민들과 함께 모금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무죄 선고 후 첫 일정으로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대피 시설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7일에도 산불로 전소된 의성 고운사와 점곡면 사촌1리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점곡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문했다. 이 대표는 전날인 26일에는 산불 진화 도중 추락해 사망한 헬기 기장 박현우 씨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진보문화체육센터와 영양군문화체육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워낙 규모가 큰 재난이라 지금 전국적으로 이재민 주거지원을 위한 충분히 물량이 있을지도 걱정이 된다. 지금부터라도 잘 챙겨 보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