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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채산성·투자·유동성 녹록지 않을 것”

류승완기자
등록일 2025-03-25 10:11 게재일 2025-03-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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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br/>매출 “우세” 영업이익 등 “우려”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2분기 경기전망에서 매출 부문은 ‘우세’, 영업 이익, 설비투자, 자금 사정은 ‘우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월 21일부터 3월 7일까지 지역 내 10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응답업체 105개사 중 42개사가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33개사는 악화를 전망하였고, 30개사는 경기불변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는 기계·금속(100)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섬유·화학(77), 전기·전자(75), 기타 업종(97)에서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79, 중소기업은 95로 나타났다.

또한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부문에서 107로 나타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였지만 영업이익(92), 설비투자(89), 자금 사정(79)은 기준치를 밑돌아 채산성·투자·유동성 부문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5년 2/4분기 전국 BSI는 전 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79를 기록했으며, 대전(104)과 세종(100)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이 기준치를 넘지 못한 가운데 경북은 79, 대구와 인천은 각각 66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계획한 매출액은 지난해 설정한 목표치와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에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하게 설정한 기업이 68.6%로 나타났고, 하향 설정한 기업은 31.4%로 나타났다.

‘올해 계획한 투자 목표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수준인가’라는 질문에는 지난해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74.3%로 나타났으며, 하향 설정한 기업은 25.7%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내수경기 부진(28.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원자재가격 상승(23.9%)’, ‘트럼프 발 관세정책(22.5%)’, ‘고환율 기조 지속(11.0%)’,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8.6%)’, ‘자금조달 및 유동성문제(3.3%)’, ‘파업 등 노사문제(0.5%)’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의 경영·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에서는 법인세·상속세·근로소득세 지방 차등 적용 등을 건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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