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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교육발전특구 우수사례 선정 쾌거

이석윤기자
등록일 2025-03-21 15:28 게재일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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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 연계한 ‘포에버 교육 시스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포항시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는 20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일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이 ‘포에버 교육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성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56개 교육발전특구 중 17곳을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했다. 포항시의 ‘포에버(Pohang+Education+Battery+er)’ 프로그램은 포항에서 이차전지 전문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취업까지 연계되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시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 및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 연계 강화,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산업 생태계와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

특히 포항시는 특성화고-대학-기업을 잇는 체계적인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항 흥해공업고등학교의 학과를 이차전지 관련 전공으로 개편하고, 포항대학교와 선린대학교에서도 이차전지 관련 학과를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36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졸업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왼쪽부터 이주호 교육부장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청 제공
왼쪽부터 이주호 교육부장관,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포항시청 제공

장상길 부시장은 “포항시의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교육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포항에서 배우고 성장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는 지역 교육 혁신 정책이다. 현재 포항시를 포함해 7개 광역지자체와 83개 기초지자체에서 56개의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포항시의 성공 사례는 지역 산업과 교육의 연계를 통한 지방 교육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서, 향후 포항형 교육혁신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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