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앞바다에서 홀로 조업하다 실종된 자망 어선 선장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20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전 7시 55분께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동쪽 약 9㎞ 바다에서 3.63t급 연안자망어선 A호의 선장 B씨(70대)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20일 오전 4시 51분쯤 B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B씨가 전날 오후 11시쯤 후포항에서 홀로 배를 타고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는 것.
해경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색작업에 나서 오전 5시 13분쯤 후포항 동쪽 바다에서 A호를 발견했다.
그러나 배 안에 B씨가 보이지 않자 경비함정, 헬기, 민간 해양재난구조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서 배에서 약 3㎞ 떨어진 바다에서 B씨를 찾았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