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어업활동 중단위기 놓인 문경 경천호에 400만마리 방류

경북도가 파로호에서 확보 채란, 수정 및 부화 과정을 거친 빙어 400만 마리를 17일 문경 경천호에 방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가 17일 빙어 400만 마리를 문경 경천호에 방류했다.

일본에 수출될 정도의 중요한 어자원으로 얼음낚시 및 회, 튀김 등 식용으로 국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빙어어는 최근 도내 주요 댐과 저수지의 환경변화와 유전적 열성화 및 고수온 등으로 생산량이 2020년 23t, 2021년 6t, 2022년 1t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다만 2023년에는 54t이 생산돼 어획량이 늘었다.

연구원은 빙어 어업활동 중단위기 해결을 위해 2022년부터 빙어 시험연구와 종자생산을 시작해 대량생산에 성공, 2022년 7월 안동시 3만 마리(치어 3~4cm), 2023년 4월 경산시 300만 마리(부화자어 4~5mm), 2024년 3월 구미시 300만 마리(부화자어 4~5mm)를 방류했다.

올해는 파로호에서 어미 빙어를 확보해 채란, 수정 및 부화 과정을 거쳐 400만 마리의 부화 자어를 문경시 경천호에 방류했다. 

/피현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