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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단계 차등 발령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5-03-07 11:57 게재일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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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 경보 ‘심각(이동 제한)’ 단계에 있던 양주시가 지난 6일 이동 제한이 해제됨에 따라 경북도가 ASF 위기 단계를 각 시·군별로 차등 발령키로 했다.

지난 1월 20일과 28일 양주시 양돈농장의 ASF발생으로 정부가 ASF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했으나 6일 0시부로 경기도 방역지역이 이동제한 조치 해제됐다.

이에 경북도는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4개 안동, 영천, 영덕, 예천과 야생멧돼지 검출 및 ASF발생 인접 의성, 문경, 상주, 구미, 청송, 봉화, 영양, 영주는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포항, 경주, 김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울진, 울릉은 위기 단계를 ‘주의’로 하향했다.

경북도는 이번 위기 단계 차등 적용으로 ASF 발생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 조치를 통해 효율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역 및 타 지역 양돈농장에서 ASF가 다시 발생할 경우, 전국 단위 ‘심각’ 단계로 위기 단계가 다시 상향한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양주지역 방역지역 해제에 따라 위기 단계 변경을 통해 위험도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양돈농장에서는 8대 방역시설* 관리 및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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