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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춘양목 등 2000여 주 국가유산 복원용으로 비축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5-03-05 20:05 게재일 2025-03-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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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와 보물 같은 목조 문화유산을 수리하는데 쓰기 위해 봉화에서 자란 소나무 등 각종 나무 2000여 주를 비축한다.

국가유산청은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일대의 국가유산 복원용 목재 생산림에서 수목 2413주를 벌채해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에 비축한다고 5일 밝혔다. 비축 대상 나무는 소나무 195주, 잣나무 36주, 활엽수 2182주 등이다.

질 좋은 소나무의 대명사로 불리는 춘양목은 수형이 곧을 뿐만 아니라 옹이가 없고 재질이 단단해 뒤틀림이나 터짐이 극히 적으며 심재가 많아 집을 짓는 재료로 적격이다. 옛날 궁궐의 신·개축이나 사찰, 관아, 부호들의 대가 건축 자재로 널리 애용돼 왔다. ‘소나무 중의 소나무’, ‘백목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춘양목’은 태백산맥 남부 일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을 중심으로 한 음산 지대에 자생하는 적송의 일종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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