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하이테크 융합 모티브… 국내·외 261개사·470개 부스 참가<br/>디자인·기술 접목한 미래비전 제시… 다양한 콘퍼런스·세미나도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5일 대구 엑스코 동관 5, 6홀에서 개막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 소재·기계 및 패션 종합전시회인 PID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PID에는 전통과 하이테크의 융합을 모티브로 해 국내외 261개사, 470개 부스 규모로 원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전 스트림을 선보인다.
특히 ‘CES 2025’ 혁신상 수상업체와 함께 ‘지속가능 하이테크관’을 통해 초실감형 패션 3D 디지털화 서비스, AI 패션화보 촬영 솔루션, 나노섬유 세포배양 등 융합 신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한다.
트렌드 포럼관에서는 2026년 S/S 트렌드를 기반으로 디자인, 기술 감성을 융합한 섬유패션의 미래비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 브랜드 리세일, 에코인증, 패션테크 등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최신 이슈와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열린다.
이번 PID 행사에는 버버리, 프라다, 슈프림, 휴고보스, 패션그룹형지, F&F, 신원, 코오롱 FnC 등 국내외 유명 바이어, 벤더가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행정부시장은 “섬유 산업이 융복합, 친환경 디지털 전환 등의 내각 트렌드에 걸맞은 새로운 신성장 산업으로 다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민선 8기에서 야심차게 추진 중인 5대 신산업으로 1차 섬유 산업은 신소재 등 산업 영역을 통해 동반 성장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며, 이번 박람회가 참여한 국내외 기업 바이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섬유산업은 오늘의 대구를 있게 한 근간”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와 장기적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갖고 있고, ABB, 로봇 등 미래신산업과 연계한 산업구조 대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