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조리서 레시피 활용해<br/>신메뉴 개발, 음식점 2곳에 전수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수운잡방’의 레시피를 활용해 개발한 레시피를 지역 음식점에 전수해 정식으로 판매를 개시한다.
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레시피 전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의 대표 문화자원인 조리서 ‘수운잡방’의 레시피를 활용한 단품 레시피 개발을 추진하면서 시작, 안동 종가음식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新전계아’를 개발하고, ‘진성식당’과 ‘카츠예안’에서 정식 판매한다. 다만 깊은 풍미와 정성을 담아 제공하기 위해 저녁 시간에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전계아(煎鷄兒)’는 조선시대 안동지역의 전통 요리서인 ‘수운잡방’에 기록된 닭을 이용한 전통 요리로, 안동찜닭의 원조격 메뉴라 할 수 있다.
특히, 조선시대의 요리 기법과 전통적인 양념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과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탄생한 안동찜닭 스타일의 1인 메뉴다.
임순옥 문화예술과장은 “500년 전통을 담은 안동의 맛, 新전계아 메뉴를 보다 많은 분이 접해보셨으면 한다”며 “보물로 지정된 고조리서 ‘수운잡방’에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