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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적이고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2030세대의 관심사 중 하나인 가상화폐. 대표적 가상화폐라 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폭락했다가 반등하고, 폭등했다가 조정 국면으로 가고….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들의 고심도 깊어진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오늘도 “그만 팔아야 한다” “아니다. 더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한다”는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AI가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기상 예측의 정확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영국의 한 언론매체는 ‘이전보다 정확도를 최대 20% 이상 높인 AI 기상예보 시스템이 개발돼 시험 단계를 거쳤다’고 보도했다. 앞으론 “허리가 뻐근하니 오늘은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하는 어르신들이 줄어들 수 있을까?
봄이 눈앞임에도 여전히 추운 날씨가 ‘난방비 폭탄’으로 날아들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힘들어하는 서민들의 고충이 더 커졌다. 국내외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해 보이니 더 큰 문제다.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오른 것처럼 느껴진다는 ‘체감 난방비’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네티즌들도 많다.
걸그룹 멤버 한 사람이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단발로 공항에 나타난 카리나를 본 언론사 기자들이 사진을 찍어 전송했고, 그날 보도된 카리나의 ‘단발 사진’은 단박에 인터넷 공간으로 퍼져나갔다. 21세기 대중들은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한다. ‘좋다, 나쁘다’의 가치 판단 이전에 어쩔 수 없는 세태로 보인다.
▲폭락과 폭등 반복 ‘비트코인’, 그래도 사야할까?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이들이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공격해 15억 달러(약 2조1577억원)를 탈취해간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사건 직후 거래자들이 대규모 인출로 눈앞에 닥친 위험에 반응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다.
그 파장은 몇몇 경제신문의 ‘바이비트 해킹 이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4개 가상자산 20%대 하락세’라는 기사로 이어졌다. 해킹 사고 발생 후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돈을 가상자산 거래시장에서 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지난주 비트코인의 급락을 ‘돌출한 악재가 투자 심리의 약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인터넷 공간에선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을 사두는 게 효과적 투자 전략”이라는 목소리가 없지 않았다. “현재는 공격적 투자보다 일정 시간 지켜보는 게 좋을 시기”라는 신중론도 곳곳에서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호시절’을 맞았던 가상화폐 시장. 그러나, 비트코인은 지난주 국내 거래소에서 작년 말 이후 처음으로 1억2천만원선까지 하락했다. 또 다른 주요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지금 상황이 조정 국면인지, 더 큰 하락을 예고하는 징후일 것인지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거세지고 있다. 3월 들어서는 다시 반등하는 걸 보면 비트코인에 대한 미래 가치의 정확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위험자산’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그런 이름을 얻은 건 가상화폐의 등락 예측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일 터다. 그러니,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듯하다.
▲일기예보의 정확도 대폭 높인 AI 시스템 개발
오래 전 이야기다. TV에서 일기예보를 진행하는 기상청 직원이 “오늘은 날씨가 맑겠습니다”라고 예보를 전한 직후 거리로 나서자 굵은 소나기가 쏟아졌다고.
건물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던 그는 자신을 알아본 사람들이 “일기예보는 매일 틀려”라고 소곤거리자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고 한다. 당시는 기상 예보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시절이다.
이제 위에 언급한 것과 유사한 에피소드가 대폭 줄어들 것 같다. 최근 AI를 기반으로 한 보다 정확한 기상예보 시스템이 개발된 것이다.
영국의 한 외신은 얼마 전 ‘AI를 활용한 새로운 일기 예보 시스템을 출시한 유럽은 향후 최대 15일까지의 날씨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AI 예측 시스템은 현재까지 사용 가능한 머신 러닝을 활용해 가장 광범위한 매개변수를 생성한다”는 것이 기상 관측 전문가의 전언이다. 기술의 발달이 기상청 직원이 얼굴을 붉히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준 것이다.
지난 1년 6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친 결과 새로운 AI 기상 예보 시스템은 이전 방식에 비해 최대 20% 이상 향상된 정확성을 보였다.
앞으로는 한국 역시 AI 전문 인력과 관련 인프라 확충, 데이터 활용 개선과 기술력 강화로 진일보한 기상관측 시스템이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몇 년 후, 아니 짧게는 몇 개월 뒷면 “아직은 맑은데, 비가 올 수도 있겠지. 우산을 챙겨가는 게 좋을까?”라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생활의 편의성 확대를 반기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다.
▲27평 아파트 난방비 40만원, ‘폭탄 난방비’ 원인은...
“예년에 비해 큰 추위가 없었고, 실내온도를 21도에 맞춰 지냈는데도 난방비가 40만원이 나왔어요. 이 정도면 폭탄 수준 아닌가요?”
1월분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본 서민들은 깜짝 놀랐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오른 요금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고장 난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네티즌이 있을 정도.
올해는 입춘, 우수가 지나고도 2월 꽃샘추위가 대단했다. 당연지사 난방 온도를 올렸을 테고, 그 요금 고지서는 3월에 받아들게 된다. 아직도 또 한 번 폭등한 난방비에 놀랄 일이 남은 것이다.
주택용 난방 요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M㎈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인상됐다. “그 여파가 사용량이 늘어나는 겨울에 이르러 현실화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
난방비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국제시장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이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가뜩이나 팍팍한 월급쟁이와 소상공인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옥죄고 있는 형국.
옛날부터 ‘겨울은 가난한 사람이 힘든 계절’이란 이야기가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젠 가파르게 오른 난방비가 서민들의 한숨을 부르는 시대가 됐다.
도시가스 요금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선 “집을 비울 땐 보일러의 외출 기능을 사용하고,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인 20도를 지킬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번 주도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고 춥다는 예보다.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폭탄 난방비’ 걱정이 사라질 날은 언제가 될까?
▲걸그룹의 바뀐 머리 스타일 하나에 인터넷이 시끌벅적
“언니 너무 예뻐요.”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가운데 한 명인 카리나(유지민·25)가 헤어스타일을 바꿨다. 연예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모방이 일상화된 21세기 한국. 긴 머리칼을 단발로 자른 카리나의 스타일 변화에 지난 주말 내내 인터넷 공간이 시끌시끌했다.
카리나는 얼마 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패션 위크에 참가하려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과 달라진 카리나의 외모에 어느 매체 할 것 없이 언론사의 카메라 플래시가 쉼 없이 터졌다.
촬영된 사진은 즉각 방송국과 신문사로 보내졌고, 눈 깜짝할 사이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인터넷 SNS를 통해 무한 확산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귀여워요” “황금 비율 몸매에 똑 떨어지는 단발까지. 역시 카리나!“라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줄을 잇는 상황.
귀밑이나 목덜미 언저리에서 머리털을 가지런히 자르는 걸 ‘단발’이라 한다. 이건 사전적 의미. 헌데, 그 사전적 의미를 압도하는 게 연예인의 헤어스타일 변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도 당분간 미용실에선 “단발로 해주세요”라는 젊은 여성들의 주문이 쏟아질 듯.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치렁치렁한 여성의 긴 머리칼이 사랑받던 시절.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은 숏커트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당시 사람들은 짤막한 머리칼을 가진 예쁘장한 여성을 ‘헵번 스타일’이라 부르기도 했다.
인터넷에서의 화제와 인기를 감안하면 카리나의 단발 역시 오드리 헵번의 숏커트에 준하는 ‘새로운 스타일’로 꽤 오랜 시간 주목받을 듯하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