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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스프링캠프 끝내고 시즌 준비 본격 돌입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3-04 16:10 게재일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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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삼성라이온즈 제공
박지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삼성은 4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캠프 최종일 훈련을 진행했고, 박진만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분석한 내용을 전달했다.

박 감독은 “2차 전훈지인 오키나와로 넘어온 뒤 한동안 날씨가 추워서 모두 힘들었지만, 괌에서 1차 전훈을 마치고 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감독 취임 후 이번 캠프가 가장 성과가 큰 것 같고, 전체적으로 팀 뎁스가 향상된 것이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전패(1무 8패)였고, 올해는 3승 3패를 기록했다”며 “단순 승패 보다도 경기 내용 면에서 작년과 비교해 많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후라도는 우리 팀에서 이미 몇 년 뛴 선수처럼 금세 팀분위기에 적응한 것 같으며, 예전에 함께 뛰었던 몇몇 선수들이 있는 것도 후라도에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기량은 기대한 그대로이고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도 많이 해준다. 또한, 최원태는 역시 홈구장 라이온즈파크에 최적인 선수”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박 감독은 “캠프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오버페이스 하지 않도록 천천히 하라고 말해줬고, 새로 합류한 두 투수에게 당연히 기대가 크다”면서 “무엇보다도 신인들이 모두 주눅들지 않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인 게 좋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배태랑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한국시리즈때 구자욱이 라인업에 있고 없고의 차이를 모든 선수단이 뼈저리게 느꼈다”며 “홈런을 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시범경기까지 꾸준하게 몸관리를 잘 해서 또다른 부상이 나오지 않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자욱은 강민호와 함께 스프링캠프 내내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면서 “올 시즌에도 덕아웃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쉬운 부분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김윤수(김무신)가 갑작스런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점은 매우 아쉽다”며 “불펜에 구위로 상대 타자를 억누를 수 있는 자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고 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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