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감독 자질 비판도 고개
포항스틸러스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0 대 0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시즌 개막 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 2경기 모두 패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지며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퇴장과 부상 그리고 빡빡한 일정이 있었다고는 하나 지난해 후반기부터 이어진 팀의 전반적인 전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부 팬들은 박태하 감독의 감독 자질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더이상의 연패를 막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물러설 수 없던 포항은 이날 대구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포항은 우위를 점하며 공격을 풀어갔지만 슈팅 찬스마다 아쉬운 마무리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5분에는 이태석의 빈 공간 돌파에 이은 슛이 대구의 골망을 가르며 골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 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이후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고 포항은 어렵게 막아내며 빠른 역습 찬스를 노렸으나 결국 득점 없이 0 대 0으로 경기를 마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오는 16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맞붙는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