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원 전 문경시장이 사재를 출연해 운영하는 제룡사회복지법인이 올해 나눔의 복지사업을 더 크게 펼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법인이 자체 복지사업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이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지역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노인복지사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청년·아동 지원, 청년 창업지원 사업을 펼칠 계획이며, 첫 사업으로 문경시내 경로당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경시의 현재 경로당은 비등록 경로당 포함 405곳이며, 회원 수는 1만4728명으로 경로당 별 회원 수에 비례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70만원, 총 1억3000만원을 3월 중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도움이 절실한 7명에게는 보일러 설치비나 생활비, 의료비를 지원한다.
제룡사회복지법인 박인원 대표는 “금년도에 자체 복지 예산이 늘어난 만큼 어려운 분들을 더 많이 돕고, 청년 창업에도 지원하여 청년들이 꿈을 이루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제룡사회복지법인은 지난해 어려운 가정 14가구에 대해 2700만원을 지원했으며, 다문화 가정 14가구 51명의 모국 방문 경비 전액인 4000만원, 지역아동센터 9곳 247명에의 아동 간식비 1인당 5만원 총 1200만원, 다자녀 가정 30가구에 1가구당 50만원 총 1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