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와 연습경기 2이닝 무실점<br/>최고 구속 147㎞ 올 시즌 기대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선발 자원 최원태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최원태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전 0-0으로 맞선 3회초 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3회 안상현과 이율예, 박지환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4회엔 정준재와 하재훈을 1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고명준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오태곤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무리했다.
투구 수는 25개였고, 최고 구속은 147㎞를 찍었다.
최원태는 “구속을 내려고 의식하지 않았다”라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선발로 나온 새 외국인 선수 아리엘 후라도는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투수들이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며 “후라도와 최원태는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원태에겐 너무 페이스를 올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은 SSG에 5-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