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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눈부셔” 문경파크골프장 야간조명 운전자 시야 방해

고성환 기자
등록일 2025-02-21 18:01 게재일 2025-02-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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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가 내린 18일 밤, 훤하게 불을 켠 문경파크골프장 야간조명. /고성환 기자
한파특보가 내린 18일 밤, 훤하게 불을 켠 문경파크골프장 야간조명. /고성환 기자

문경시 우지동 535-1번지 영강변에 있는 ‘문경파크골프장’의 야간조명이 눈부심 현상을 일으켜 운전을 방해하고 있다.

지난 18일 밤 본지 취재진이 34번국도 호계면 견탄리에서 산양면 반곡리 구간을 달려보니 양방향에서 문경파크골프장 야간조명이 눈부심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파크골프장 야간조명은 12개로 이날 밤 한파특보가 내린 가운데도 모두 환하게 밝혀져 있었고, 이용하는 사람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 야간조명은 지난해 7월 11일 점등식을 갖고, 1700여명의 파크골프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시설이다.

또 영강체육공원 야간조명도 점촌시내 우회도로를 운전하는데 방해를 하고 있다. 영강체육공원 북측 과선교를 오르내릴 때 이 조명들도 눈부심 현상을 보였다.

시민 박모(48)씨는 “자주 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야간조명을 설치하고부터 눈이 부셔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경시는 현재 곳곳에 파크골프장을 건설했거나 건설할 계획이며, 주차장 설치와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구장에서도 야간조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피해를 살피고, 과다한 전기 사용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제도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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