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글 못 읽는 초등생 찾아가는 교실 운영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2-19 19:15 게재일 2025-02-20 8면
스크랩버튼
 市교육청, 기초·기본학력 향상 계획

대구시교육청이 ‘2025년 초등 기초·기본학력 향상 지원 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개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학습결손과 학력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학습결손을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조기 진단해 △수업 안 개별화 지원 △학교 안 맞춤형 지원 △학교 밖 전문적 지원 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 3단계 안전망’ 체제를 통해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기초학력 진단검사 및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등을 통해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정 후, 수업 안 개별화 지원을 통해 수업 중 보정지도와 기초학력에 대한 집중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기초·교과 문해력 및 수리력 책임지도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한글 문해력 교실, 한글 발돋움 교실 등을 운영하며 한글 미해득 학생에 대한 집중 지원을 이어나간다.

이어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 협의회를 중심으로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한 학교 안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전체 초등학교를 두드림학교로 지정·운영함으로써, 돌봄, 정서·행동, 이주 배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중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통합 지원과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아울러 안전망을 거쳤지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시교육청과 각 지원청에서 운영되는 ‘기초학력지원센터’를 통한 학교 밖 전문적 지원과 연계한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초등 기초·기본학력향상 지원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안내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초등 교장, 교감, 기초학력 부장교사 등 총 730여 명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 중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도 교육결손 및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고려한 현장 밀착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