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3월 16일까지 한 달간<br/>레저관광 활성화 새 명소 기대
바다가 없는 내륙지방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해양교육이 이뤄진다.
상주시는 국내 최초로 ‘내륙형 청소년 해양교육원’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해양 전문 교육원이다.
시범운영은 오는 4월 정식 교육원 개원을 앞두고 3월 16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상주시 낙동면 낙동1길 144-10번지에 대지면적 8684㎡, 연면적 3423㎡의 규모로 건립됐다.
해양수산부 해양관광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사업비 173억을 들여서 지었다.
해양교육원은 숙박동과 연수동으로 구분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해양안전훈련체험실(잠수풀, 수영장 4개 레인), 숙소(22실, 최대 100명 수용), 강당, 교육실, 식당 등이 있다.
앞서 상주시는 위탁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사단법인 한국해양소년단연맹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상주시민 대상의 ‘자유수영(일반 풀)’과 도내 학교 및 청소년 단체 대상 ‘해양안전·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언식 상주시 청소년 해양교육원장은 “해양의 역사와 해양레저 안전교육을 통해 내륙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과 홍보의 본산이 되길 바란다”며 “낙동강 수상레저센터 등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해 상주시 레저관광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