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현 선제골 넣었지만 석패
김천 상무가 1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개막전 맞대결에서 2 대 1로 패했다.
김천은 지난해 돌풍을 일으키며 시즌 말미까지 우승권에서 상위 팀들에 긴장을 불어 넣었고 결국 창단 최고 순위인 리그 3위에 오르며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지난 시즌 김천상무는 전북을 상대로 2승 1무 0실점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전북에 강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김천은 경기 시작과 동시, 전북이 예상외 전력으로 몰아 붙이자 방어에 급급했으나 전반 13분 이동경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유강현이 골대 구석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전북은 만만치 않았고 전반 종료 직전 박진섭이 김천 골문을 흔들었고 승부는 다시 1 대 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들어 양팀은 쉴 틈 없이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김천은 후반 35분 전북의 전진우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2 대 1로 끌려갔고 결국 마지막까지 만회를 못해 개막전서 패배했다.
김천은 오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와 2라운드를 치루며 재기에 나선다. /정서영 스포츠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