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K리그1 개막전서 대전에 완패
포항스틸러스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0 대 3으로 패했다.
2025년 K리그1 공식 개막전으로 치뤄진 이 날 경기에는 추위가 가시지 않은 때 이른 시기의 개막에도 불구하고 만 여명의 팬들이 찾아 열기를 더했다.
11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엘리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경기에서 4골을 내주며 홈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포항은 이 날 리그 개막전 만큼은 반드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시작부터 포항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분 안재준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며 급히 홍윤상을 투입했다.
치열하게 이어지던 랠리 중 포항은 전반 31분 대전의 최건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 대 1로 끌려갔다.
후반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결정적 기회를 수차례 맞았으나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며 만회에 실패했고 결국 후반 42분과 44분 대전의 주민규에게 내리 두 골을 헌납하며 0대 3으로 완패 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실점에 이어 리그 개막전 3실점까지 득점 없이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시작부터 위기에 빠진 포항은 18일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스테이지 마지막 라운드 조호르다룰탁짐과의 경기를 위해 이 날 바로 인천으로 이동 16일 새벽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