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5~60만원 선의 고향여행 지원사업 시행
상주시가 수구초심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방문경비 부담을 덜어준다.
시는 지역 관광산업과 고향방문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상주 출신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상주시 출향인이 고향을 방문해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경우 관광 및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행 기간에 따라 관광여행(2일 이내)과 체류 여행(2일 초과)으로 구분하고 있다.
관광여행은 당일여행 5만원, 1박2일 여행 10만원 한도, 체류여행은 최대 6박7일 6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대 6박7일까지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체류여행을 신설했다.
단순한 여행을 넘어 고향에 살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고향을 더 잘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다.
사업기간은 2월 10일~12월 14일까지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7세 이상의 개인 또는 가족, 단체 중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상주시 출향인이다.
출향인임을 증명하는 증빙서류 등을 구비, 여행 신청과 여행 후 비용을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 홈페이지 공고문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로도 문의 가능하다.(054-740-3073)
상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200여명에게 1억 6000여만원의 경비를 지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출향인 고향여행 지원사업으로 10만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부담을 덜어 주겠다”며 “고향의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이를 전국에 알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