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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도시장, 지역 대표 별미 과메기 대게 맛보기 위해 인파 몰려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5-02-10 16:16 게재일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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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죽도어시장 인근에 줄지어 서있는 관광버스. /포항시 제공
지난 8일 죽도어시장 인근에 줄지어 서있는 관광버스. /포항시 제공

경북 동해안지역의 최대 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에 겨울철 지역의 대표 별미인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한 인파들이 몰려오고 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포항 죽도시장 내 대게·회타운 거리에는 제철을 맞은 과메기와 대게를 맛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또 건어물과 수산물도 큰 인기를 얻으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23∼2024년 시즌 과메기 매출은 570여억원이다. 이번 2024~2025년 시즌에는 연간 6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포항 구룡포과메기’는 쫀득쫀득한 식감과 칼슘을 비롯한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을 타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도어시장에서 과메기를 판매하고 있는 한 상인은 “최근 설 연휴를 비롯해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현장 판매는 물론 택배 예약까지 이어지면서 매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죽도어시장 대게 골목도 겨울이면 대게를 찌는 수증기로 가득 찬다.

싱싱한 제철 대게를 맛보려는 방문객들은 즉석에서 찐 대게를 맛보고, 관광객들은 양손 가득 포장해 돌아가는 모습이 주말 죽도어시장 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같은 죽도시장의 인기 바람을 타고 불경기에도 전국에서 관광버스가 줄을 잇고 있다.

하루 평균 30대, 주말에는 50대 이상의 관광버스가 죽도시장을 방문해 외지 관광객들이 싱싱한 수산물과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을 비롯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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