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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동원서예회 첫 번째 전시회 열어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2-10 15:06 게재일 2025-02-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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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동원서예회가 제1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곽인규 기자
상주 동원서예회가 제1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곽인규 기자

상주 동원서예회(회장 문정도)가 긴 시간의 수행과 각고의 노력 끝에 난각을 깨는 고고성을 울렸다.

동원서예회는 10일 상주문화회관 지하전시실에서 그동안 회원 모두가 불철주야 정진한 작품들을 모아 제1회 회원전을 개전했다.

오는 14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정성들여 쓴 40여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의 명작, 세한도가 탄생한 세한(歲寒)의 시점에 맞춰 열린 전시는 긴 시간의 응축된 감성과 보은의 향기를 담고 있다.

동원서예회는 회원 20여명이 10여년의 세월동안 동원 김명희 선생의 사사로 꾸준히 필력을 키워오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작지만 큰 뜻의 전시회를 준비했다.

김명희 선생은 2006년 불빛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을 비롯해 영남미술대전 및 국제 유교문화서예대전 최우수상 전력과 함께 대구.경남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정도 동원서예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더욱 서예에 정진할 수 있는 기회와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비록 미숙하고 서툰 실력이지만 한 글자 한 글자에 서예의 멋과 삶의 깊이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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