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의 교통문화지수가 전국 유사 중소도시 중 최상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24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평가에서 인구 30만 미만 시 49곳 중 3위(A등급)를 차지했다.
교통문화지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매년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 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한다.
운전행태 영역, 교통안전 영역, 보행형태 영역 항목에 대한 지표를 조사해 교통문화수준을 파악하고, 지자체 간 교통문화 수준을 비교·평가하는 지수다.
순위는 각 그룹별로 A(10%), B(25%), C(30%), D(25%), E(10%)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상주시는 운전행태 영역에서 55점 중 49.8점, 교통안전 영역에서 25점 중 22.3점, 보행형태 영역에서 20점 중 16.81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A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2021년에는 D등급을 받아 42위에 그쳤지만, 2022년 38위, 2023년 14위로 지수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2024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상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마을 앞 실버안전길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힘썼다.
또한, 2022년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이 지난해 마무리돼 도로 교통 흐름 개선과 운전자 안전성 향상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재열 교통에너지과장은 “교통문화지수 3위 달성은 상주시민 모두가 노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교통시설 확충과 교통안전 교육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교통안전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