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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한마음 한뜻 ‘총화전진’… 포항 경제 다시 일어서자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1-20 21:58 게재일 2025-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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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 <br/>   이명박 전 대통령·이강덕 시장 등 재경 출향인·내빈 400여명 성황<br/>   지역 출신 학생 4명에 장학금·현안 사업 응원 퍼포먼스도 이어져<br/>   최윤채 사장 “철강·이차전지 다소 어렵지만  많은 관심과 성원을”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0일 오후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지역출신 정치인과 공무원, 경제인 등 출향인과 포항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고향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총화전진(總和前進)! 모두가 하나 되어 전진합시다!”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를 맞아 포항의 성공적인 혁신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한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가 20일 오후 6시 서울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포항 출신의 이명박 전 대통령, 이강덕 포항시장,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 분야 내빈과 재경 출향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 모두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주고받으며 시작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홍보영상 상영과 신년사, 내빈 인사 및 축사, 고향사랑 기부금 전달,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포항 출신 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위해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이스산업(MICE·관광, 숙박, 교통 등이 결합된 고부가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 건립,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영일만 대교의 신속한 건설 등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도 이어져 포항의 힘찬 발돋움을 기원했다.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대표는 신년사에서 “포항은 지금 주력산업인 철강과 2차전지의 부진으로 다소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출향인 여러분께서 포항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해주신다면 어려운 포항 경제가 다시 한 번 살아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첨단산업 이외에 여러 신산업 기반이 만들어져 여러분의 고향인 포항이 늘 자랑스럽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출향인 여러분이 늘 관심을 가지고 채찍질도 많이 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뒤에서 많이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정재·이상휘 의원은 “포항의 철강산업, 2차전지, 바이오 등은 당장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기반산업이고 반드시 4차산업 혁명시대에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이라며 “포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산업이다. 다시 일어설 것이며 포항 출신들은 서울에서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매일신문이 지난 2008년 개최 이후 올해 18회를 맞은 재경 포항향우인 신년인사회는 남녀노소를 불문, 포항을 위하는 출향인들의 마음을 한 데 뭉치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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