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고향 사람 만나 반가워” 이명박 전 대통령 덕담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5-01-20 21:59 게재일 2025-01-21 1면
스크랩버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일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를 찾아 “고향 사람을 만나 너무 반갑다”면서 “모두 포항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포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출향인들에게 인사하며 “우리 고향 후배들을 만나 마음이 아주 뿌듯하고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행사장에 마련된 포항의 30년 역사 사진전을 감상하며 옛 시절을 회상했고, 포항의 우수 특산품을 관심 있게 살펴보기도 했다. 참석한 출향인들에게는 새해 인사와 악수를 일일이 건네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포항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모처럼 포항에 갔는데 정말 많이 변했다고 느꼈다”며 “포항이 크게 발전했음에도 요즘 조금 위기감이 있는 것 같다”고 지역 경제 침체를 우려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포항공대 분들을 만났더니 의과대학을 유치해 바이오 분야를 같이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개인적으로 카이스트, 포스텍은 의사를 배출하는 게 아니고 의료 과학인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을 포항 영흥국민학교, 포항중, 동지상고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포항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항 인구가 50만으로 줄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며 “여기 전·현직 의원들이 다 있다. 인구가 50만 이하로 안 떨어지게 모두 합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2025년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 내내 자리를 지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고향 행사에 오니 기분이 너무 좋다. 옛 생각이 떠오른다”며 앞으로 한번씩 고향을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남·고세리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