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한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데 앞장서고자 우리나라 대표기관 두 곳이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 함창읍 소재 한국한복진흥원(원장 박후근)과 (사)한국궁중복식연구원(원장 조우현)은 지난 16일 한국한복진흥원 회의실에서 한복문화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 기관은 전통한복의 저변확대를 위한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 궁중 복식과 한복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 제작 및 전시, 전통한복 문화에 관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한복진흥원은 전통한복의 계승·보존을 위한 사업과 한복문화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K-컬처의 중심인 한복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선도하는 국내 유일의 한복업무 전담기관이다.
(사)한국궁중복식연구원은 우리나라 전시대의 복식을 연구하고 고증하며 전통 복식의 교육에서도 침선, 천연염색 및 전통매듭 등 전통복식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양 기관은 한복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통 복식의 연구, 콘텐츠 개발 및 전시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우현 (사)한국궁중복식연구원장은 “한류 등 세계적인 정서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한복 문화 콘텐츠 개발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며 “한국한복진흥원과 함께 한복의 원형에 대한 시대적 연구 및 밀착교육을 통해 한복 네트워크 구축 및 플랫폼을 조성하는 등 한복진흥에 기여하고싶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