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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 쾌거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2-26 19:54 게재일 2024-12-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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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총 198억 예산 투입<br/>미디어아트 전용시설 구축 계획<br/>들안예술마을선 공예작가 육성<br/>“시각 예술 허브도시로 발돋움”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가 26일 문체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관련기사 10면>

‘문화특구’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지방시대 4대 특구 중 하나로, 정부가 지역 중심의 문화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문화도시 시범대상지로 선정됐으며,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뮤지엄시티 수성’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 자원과 디지털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시각예술허브 도시’라는 청사진을 제시한 결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약 100억원, 시비 및 구비 98억원 등 총 198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사업으로 수성구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선보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용시설을 구축,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또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를 육성하고, 공예와 뚜비 캐릭터를 활용한 수성구만의 K-로컬콘텐츠를 만들어 판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문화향유자 수 증대, 문화공간 확충, 고용 창출, 관광객 및 매출액 증대, 정주만족도 상승 등 다양한 문화·경제·사회적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시각예술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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