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역사총서’ 제1권 펴내<br/>시대별 주제 촘촘히 구성<br/>32개 주제 32명 필진 참여<br/>‘총서’ 시리즈로 계속 발간 예정
대구시가 대구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한 ‘대구역사총서’ 제1권을 발간했다. 시는 올해 초 ‘사료총서’를 발간해 대구와 관련된 연구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대구의 역사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사진>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이는 1995년 ‘대구시사’가 발간된 이후 29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그동안 대구의 역사는 구석기 시대 유물의 발견으로 그 연혁이 신석기 시대에서 구석기 시대로 올라갔고, 달성군에 이어 군위군의 편입으로 지리적으로 더 넓어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는 이제까지 대구의 역사에 대해 밝혀진 내용을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시대별 주제를 촘촘하게 짜서 구성했다.
우선 대구의 역사를 선사 시대, 고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 근대, 현대로 구분하고, 각 시대의 중요한 사건·정치·사회·경제·문화 등을 알 수 있도록 총론을 포함해 32개 주제를 선정했다.
각 주제는 10쪽 전후 분량으로 정해 주보돈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총론을 시작으로 각 주제에 대해 연구한 전문가 32명을 필자로 선정했다. 주제 중 중요하거나 재미있는 내용은 ‘알면 재미있는 대구 역사’라는 짧은 글을 넣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향후 대구의 역사에 대한 주제를 선정하고 편찬해 시민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대구역사총서’ 시리즈를 계속 발간할 예정이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의 역사를 한 권으로 정리하는 어려운 작업에 함께 해 주신 연구자,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비록 대구 지역사 연구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 대구 지역사 편찬 사업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들께서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 손에 들어오는 대구 역사’는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역사 연구기관과 도서관 등지에 배부될 예정이다. 또 대구시 홈페이지((https://www.daegu.go.kr/), 대구소개-역사-대구역사총서)에서도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