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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와 함께 배우고 성장한 시간 소중”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4-12-23 20:09 게재일 2024-12-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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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행정적 규정 문제점 해결  <br/>고군분투 노력 결실 맺어 ‘뿌듯’ <br/>퇴임 후 자원봉사로 주민 보답

공무원으로 33년 동안 복무한 장종용<사진> 포항시 북구청장은 퇴임인터뷰를 통해 “북구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를 더 많이 돌려드리고 싶었다. 이제 공직을 떠나더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며 “퇴임후에도 무료 급식소, 자원봉사 활동 등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장 청장은 문화예술과장, 제철동장, 투자기업지원과장, 흥해읍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는 27일이 퇴임일이다. 북구청장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은.

△ 아쉽기도 하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주민들의 민원을 최대한 해결하며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점은 참 다행이라 생각한다. 북구청장으로서 보내온 시간이 개인에게도 큰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 재임 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 법적·행정적 규정 때문에 당장 실생활에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록 최선의 해결책이 아닌 경우도 있었지만, 작은 차선책이라도 마련해 문제를 조금씩 해결해 나가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썼던 부분은.

△ 주민 설득이 필요한 순간이 많았다. 감사하게도 폭넓은 인간관계와 그간 쌓아온 경험들이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주민들에게 꼭 보답하고 싶다.

- 앞으로 북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말씀 해달라.

△ 북구는 베드타운이라는 특성이 강해 상수도, 가로등, 도로 등 생활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즉각 해결하는 행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문화와 교육, 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북구가 단순한 주거 지역을 넘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단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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