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강화 공기업 역할 톡톡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올 한 해 동안 굵직하고 알찬 성과를 거뒀다.
자체정비 등을 통해 무려 2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다양한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도 확보하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다양한 소통창구 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 극대화, 지역사회 공헌활동으로 공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4년 20개 시설에서 3000여건의 자체정비로 5억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통합관리와 인력 기동 재배치 등으로 월 평균 20명 정도의 결원을 유지해 10억원의 인건비를 줄였다.
정규직 강사의 강습 시간 확대로 파트타임 강사비 2억9000만원, 직원 연차 사용 활성화를 통한 연가보상비 1억9000만원을 감소시켰다.
지출 비용을 줄인 반면, 안전에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22년 포항은 태풍 힌남노의 내습으로 큰 피해를 받았다.
공단은 이를 반면교사 삼아 ‘재난대응의 날’을 운영하고,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이변과 정전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드론을 활용해 옥상점검 등 스마트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QR코드를 통한 정비 이력 관리로 시설물의 생애주기별 선제 관리를 했다. 시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유도했다. 먼저 수영장, 볼링 등 12개 시설에 고객 200명, 직원 80명이 시설별 서비스를 통행하고, 고객의 수요를 직접 파악했다. 특히 최근 5년간 공단에 접수된 민원 1100건의 유형을 분석한 후 매뉴얼을 수립해 대응 조치했다.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상시 개선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SNS서포터즈 운영으로 실시간 공단 소식과 변경사항을 공유했다.
지역사회 공기업 역할을 확대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행복기금 조성으로 지역상생 발전을 도모했다.
기술봉사단은 전기공사나 보일러 공사 등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수리활동을 전개했다. 어린이재단을 비롯해 지역아동센터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했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무엇보다 포항시 산하 ‘공공기관 협의체’ 운영으로 지역현안을 공동대응해 지역사회에 호평을 받았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