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캄보디아 선천성 요도하열 환아에 새 삶 선물”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4-12-15 19:24 게재일 2024-12-16 12면
스크랩버튼
계명대 동산의료원 무료 수술<br/>의료 선교·나눔 가치 실천 평가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개원 125주년을 맞아 최근 캄보디아 환아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하며 희망을 선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산의료원의 오랜 역사와 의료 선교 정신을 바탕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국가에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추진됐다. <사진>

15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수술 지원을 받은 환아는 지난해 11월 출생한 툰 티파데이싸리붓다(THOURN THIPADEISARIPUTA)이다.

이 환아는 선천성 요도하열로 인해 일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술은 비뇨의학과 하지용 교수의 주도로 지난 12일에 진행했고, 오는 19일 퇴원을 한 뒤 닷새 후인 23일까지 외래 진료로 최종 경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수술은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 경상북도의사회가 협력해 이뤄졌다.

동산의료선교복지회가 수술비 1천만 원을 지원했고, 추가 비용은 동산의료원이 부담할 예정이다.

경북도의사회는 환아와 보호자의 비자 발급, 항공비, 체류비 등을 지원하고,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환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조치흠 계명대동산의료원장은 “환아가 건강하고 훌륭하게 자라 한국과 캄보디아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위한 가치를 확대하고, 전 세계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라이프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