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포항시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포항의 대표 특산물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의 뛰어난 맛과 영양을 알리기 위한 ‘2024 포항 구룡포과메기&영일만 검은돌장어 미디어 홍보 행사’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언론인과 유명 파워블로거들은 이날 ‘종가의 손맛’이 더해진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요리가 선사하는 맛과 풍미에 엄지를 ‘척’하고 올렸다.
포항 특산품 도시락 “참신하네”
○…이날 참가자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은 포항 구룡포과메기와 영일만 검은돌장어를 활용한 도시락이었다. 도시락 안에 담긴 박정남 명인의 요리는 담음새도 좋고 맛도 더욱 좋아 인기 만점이었다. 행사 초반, 시식대에 도시락을 진열하자 참가자들이 채소롤과 윤기 흐르는 과메기, 돌장어 튀김 등을 보며 “도시락이 예뻐서 장식용으로 가져온 모형인 줄 알았다”, “참신하다”, “먹기에 아까울 정도”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파워블로거들 “맛집이 여기 있네”
○…행사에 참여한 파워블로거들은 구룡포과메기와 검은돌장어 요리를 시식하며 “와”, “최고다” 등의 감탄사를 연발했다. 시식을 개시하자마자 과메기를 넣은 ‘채소롤’과 ‘과메기 김밥’등은 순식간에 동났고, 시식한 파워블로거들은 “아삭해서 식감이 살아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한 파워블로거는 “전국 맛집을 많이 다니고 있지만, 어디에서도 먹어볼 수 없었던 음식들이다”며 “새로운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칠갑산’ 가수 주병선 깜짝 등장
○…이날 행사장에 국민 인기곡 ‘칠갑산’의 가수 주병선씨와 가요채널 ‘뮤직캠프 쇼쇼쇼’의 진행자로 친숙한 유해모씨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주병선씨는 “과메기를 활용해 여러 한식을 만든 것이 새로웠다”면서 “언제먹어도 과메기는 정말 한국적인 음식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과메기에 대한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은 홍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더 맛있게 만들겠다”는 약속
○…전세계의 기후이변으로 우리나라도 전국 해역에서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포항 구룡포과메기 생산에도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좌동근 이사장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좋은 과메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좌 이사장은 “최근 꽁치 어획량 감소로 과메기 생산이 많이 어려움에 놓여있다”면서 “이상기후로 인한 수온 상승 현상이 이어져 꽁치가 잘 잡히지 않고 개체수가 줄어 크기도 과거에 비해 많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지만 더 좋은 원료를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 맛있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