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본지에 ‘2030 우리가 만난 세상’을 연재 중인 시인 겸 가수 강백수<사진>씨가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음악팬들과 만났다.
강씨는 지난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퇴위’를 공개했다.
‘퇴위’는 사랑했던 공간과 뜨거웠던 한 시절을 떠나보내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강백수씨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정든 공간을 새로운 세대에게 물려주는 애틋한 마음을 강렬한 록(rock) 사운드에 담아낸 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노래를 접한 평론가 성현아씨는 “여지없이 단단한 그의 목소리는 후배를 향한 내밀한 속삭임을 한 인간이 인류에게 건네는 선언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상찬했다.
강백수씨는 2008년 등단한 시인이며, 동시에 싱어송라이터로 시와 음악 모두에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또 올해 아들을 얻었고, 그 기쁨을 담아낸 에세이 ‘그리고 나는 아빠가 된다’를 출간했으며 내년 초에는 새로운 시집을 낼 계획이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