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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 FA 투수 최원태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영입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2-06 15:56 게재일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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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원태(오른쪽)를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최원태(오른쪽)를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는 6일 선발진 보강을 위해 FA(자유계약선수) 최원태와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를 영입했다.

삼성은 최원태와 4년간 최대 총액 70억원(계약금 24억원, 4년간 연봉 합계 34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12억원)에 사인했다.

최원태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동안 선발투수로 매 시즌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과 10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KBO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1073⅓을 던져 꾸준한 내구성을 입증해왔다.

그는 포심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6개의 구종을 다양하게 섞어 던질 수 있는 안정된 제구력을 갖췄다.

삼성에 합류한 최원태는 “명문팀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 우승에 기여하고, 매 시즌 최소 150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진의 중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날 삼성은 파나마 출신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와 계약했다.

지난달 재계약을 마친 데니 레예스, 르윈 디아즈에 이어 후라도를 영입한 삼성 라이온즈는 내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지난 2년간 키움에서 뛴 후라도는 KBO리그 통산 21승16패, 평균자책점 3.01, WHIP 1.13을 기록했다. 또 KBO리그에 합류하기 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2승16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한 바 있다.

후라도는 타자 친화적인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훌륭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라이온즈 파크에서 5경기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2.91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5피치)을 바탕으로 올 시즌 전체 땅볼 비율 3위(53.3%)에 오른 점도 라이온즈 파크에 적합한 강점이다. 지난 시즌 183⅔이닝, 올 시즌 190⅓이닝을 책임졌다. 내구성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지난 2년 통산 투구이닝(374이닝)과 QS(43회) 부문에서 KBO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은 최원태와 후라도까지 영입하며 4선발까지 공고한 전력을 갖췄다.

2025시즌 도약을 목표로 하는 삼성은 새로 합류한 두 투수가 팀 우승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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