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참외 재배 농업인 및 단체는 성주참외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성주참외혁신위)’를 발족했다.
4일 성주군 농업인 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발족식에는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 배선호 회장, 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 김고일 회장, 농촌지도자회 강병덕 회장, 한여농 성주군연합회 정순라 회장, 4-H본부회 정병완 회장, 4-H 군 연합회 이강훈 회장, 이장연합회 이경환 회장 등 성주참외와 관련한 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성주참외혁신위 회장으로 한농연연합회 배선호 회장이 추대됐다. 부회장으로 참발협 김고일 회장과 농촌지도자회 강병덕 회장이 선임됐다.
위원회 출범으로 농업인 단체들은 자발적으로 △참외박스 규격 경량화 △참외스티커 미부착 △참외자조금 인상 △경작지 환경 정비 △이상기후 대응 등 유통·품질·환경 분야의 3대 혁신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유통관계자는 “최근 농산물 유통에서의 새로운 트렌드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환경 친화성으로, 소비자의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역전해 소포장 규격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또한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성주참외도 이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주참외혁신위 배선호 위원장은 “이번 발족식을 계기로 참외박스 규격 경량화를 통해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이어 “10년간 동결되었던 참외 자조금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고, 안정적인 저급과 수매로 고품질 참외 유통과 수급 조절 역할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참외스티커 미부착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경작지 정비 운동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인 인식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kr5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