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발전협, 교섭재개 촉구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는 포스코 노조가 파업출정식을 가진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교섭재개를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철강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으로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과 1선재공장이 폐쇄되고, 현대제철 제2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국내 철강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발협은 “포항의 지역경제는 IMF때보다 더 혹독한 어려움에 처했다. 포항중앙상가는 절반이 공실”이라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 포스코 파업은 포항시민에게는 청천벽력의 소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포항은 철강산업으로 영일만의 기적을 낳았다”며 “포스코는 포항시민과 함께하며 아낌없는 사랑과 노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공원식 회장은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노사가 조속히 교섭을 재개해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