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앞바다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승선원 3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인근 바다에서 0.6t급 레저보트에 타고 있는 3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시쯤 낚시를 하기 위해 울진 직산항에서 보트를 타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13척과 헬기 2대를 동원해 실종 예상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과 민간 구조선박에도 수색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육상에서도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직산항 인근 해상 날씨는 파고 1m, 풍속 4∼6m/sec, 수온 16도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는 위치표시기가 없어서 실종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낚시 목격 진술과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