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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구 서문시장서 “보수 재건할 것⋯재보궐 배제할 이유 없어”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6-02-27 16:43 게재일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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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과 대화하고 둘러본 후 연단에 오르며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7일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윤석열 노선을 버리고 우리를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는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문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서문시장에 오기 전에 바로 몇 분 거리에 있는 계성중학교 강당에 들렀다”며 "그곳은 1919년 3.1운동 당시에 대구에서 3.8 운동을 주도했던 곳이다. 거기서 선생님들이 독립선언서를 찍어냈고 40여 명의 전교생들이 3.1 운동에 나서서 대부분 검거되고 감옥에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로 그 계성학교의 학생들이 3.1운동을 했던 곳이 바로 이곳 서문시장”이라며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낸 보수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서려 있는 곳이고 그렇기 때문에 보수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중형의 유죄가 선고됐다. 그 재판이 끝난 지금이 우리가 보수가 다시 뭉치고 다시 힘을 모아서 재건할 때"라며 “지금 보수가 재건돼야 한다.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봤지 않나. 어차피 안 되는 거였고, 계엄은 위헌 위법한 것이었고, 그런 위헌 위법한 계엄을 한 대통령은 그 자리를 지키면 안 된다”며 “이제는 정면으로 그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보궐 선거 도전에 대해 한 전 대표는 “얼마 전에 대선까지 나섰던 사람”이라며 “더 좋은 정치 위해서 목표를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보선이 어떻게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 마치 정치공학 투쟁으로 어디에 가겠다 이런 건 의미 없다”면서도 “꼭 그걸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한 발언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한 전 대표가 대구에 올 이유가 없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를 흔들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전 대표는 “이진숙 씨가 생각하는 윤어게인의 계엄·탄핵·부정선거에 관한 생각이 과연 대구의 정상적인 시민들의 생각인지 묻고 싶다”며 “제가 만나본 분들은 윤어게인 노선을 대부분 반대하는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어 “누가 대구에 오지 말아야 하나. 저는 오히려 그걸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당 지도부에 대해 “지도부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을 고립시키는 정치 세력은 대중 정치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고립되는 건 당권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그 사람들이 망하는 것과 관계없이 보수와 대한민국을 재건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을 묻자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지금까지 이루어온 성취가 무너지게 되어 보수의 재건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 저는 전국의 다수의 시민과 만나면서 바로 지금 지금이 보수를 재건해야 할 때다라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글·사진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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